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 대만해협 첫 통과

중국에 맞설 항행의 자유 주장하려는 목적으로 보여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사자나미가 2017년 7월 인도와의 합동 훈련을 위해 첸나이 항구에 정박해 있다. 2017.7.10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이 중국 대륙과 대만 사이에 있는 대만 해협을 처음 통과했다고 일본 공영 NHK방송이 26일 보도했다.

NHK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날 해상자위대 호위함 사자나미가 대만해협을 북쪽에서 남쪽으로 통과했다고 전했다.

사자나미는 남중국해에서 실시되는 다자간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와 뉴질랜드 함정 또한 대만 해협을 통과했다.

미국 등 서방은 대만해협이 함정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국제 수역으로 간주하지만 그동안 중국은 서방의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할 때마다 강하게 반발했다.

NHK는 이번 호위함의 움직임에 항행의 자유를 주장하는 목적 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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