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스리랑카 대통령 당선인에 축전…"양국 관계 발전 중시"

"정치적 상호 신뢰 증진으로 '일대일로' 건설 협력 촉진"
스리랑카 좌파 야당 후보 대통령 당선

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좌파 야당 후보 디사나야케 인민해방전선(JVP) 총재가 투표를 마치고 잉크가 표시된 손가락을 들어올리고 있다. 디사나야케 후보는 이날 득표율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2024.09.21/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재하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누라 디사나야케 스리랑카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고 "중국과 스리랑카 간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23일 축전에서 "중국과 스리랑카는 전통적인 우방국"이라며 수교 67년간 양국은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해 왔으며 크고 작은 국가 간 우호적이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확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스리랑카 관계 발전을 매우 중시한다"며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전통적인 우석을 이어가고 정치적 상호 신뢰를 증진해 중-스리랑카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을 촉진해 더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스리랑카의 진정한 상호 협력과 세대의 우호적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촉진해 양국 국민에 더 많은 복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리랑카 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2차 개표'에서 좌파 야당 후보 아누라 디사나야케 인민해방전선(JVP) 총재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