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빙카 가고 폴라산 왔다"…중국 상하이 폭우 오렌지 경보

16일(현지시간) 75년만의 최강 태풍' 버빙카가 상륙한 중국 상하이에서 뿌리 채 뽑힌 나무가 보인다. 2024.09.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16일(현지시간) 75년만의 최강 태풍' 버빙카가 상륙한 중국 상하이에서 뿌리 채 뽑힌 나무가 보인다. 2024.09.17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강타한 데 이어 제14호 태풍 풀라산이 동부 상하이에 접근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상하이 기상대는 이날 오전 폭우 황색경보를 오렌지색 경보로 격상했다.

상하이 기상대는 "풀라산의 영향으로 상하이 도심 지역은 물론이고 진산, 쑹장, 펑셴, 민항, 푸동 동북부 지역에 누적 강수량이 100mm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상하이 당국은 비상 대응 체계 2급을 발표하고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중앙기상대는 풀라산이 이날 장쑤성 장인시에서 시속 약 10km의 속도로 북서쪽으로 이동한 후 그 강도가 점차 약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태풍 영향으로 21일까지 장쑤, 안후이, 저장, 상하이 등 지역엔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