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9절 앞두고 베트남·인니·태국 등 대표단 파견"

NHK "김정은, 우방국 관계 강화 지시…동유럽에도 대표단"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4일 정권수립일 75주년 경축 대공연을 되돌아보며 "공화국 창건 75돌 경축 대공연은 천만 인민을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한 영웅적 투쟁으로 힘있게 떠밀어 줄 것"이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북한이 정권수립일인 '9·9절' 76주년을 앞두고 동남아시아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7일 보도했다.

박상길 외무성 부상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NHK는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 대표단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을 방문해 정부 고위 인사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북한은 불가리아 등 동유럽 우방국에도 별도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올해 외교 방침을 밝힌 연설에서 한·미·일 3국에 대항하기 위한 우방국과의 관계 강화를 지시했다"며 "이에 올해 들어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러시아를 비롯해 이란, 몽골 등에 대표단을 파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어 "국내(북한)에서 축하 행사도 여는 가운데 양호한 외교 관계를 알리려는 태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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