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한일 협력 흐름 보다 견고하도록 윤과 제대로 논의"

윤 대통령과의 6일 정상회담 언급하며 "제대로 논의하고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4일 (현지시간) 도쿄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총재 선거에선 자민당이 바뀐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 첫걸음은 내가 물러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4.08.1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5일 도쿄 총리 관저를 찾은 박철희 신임 주일대사와 면담하며 양국 협력 확대의 흐름을 더 확실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박 대사의 부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한일관계는 힘차게 발전해 정치와 안보부터 경제, 문화, 스포츠까지 다양한 교류나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6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한일 교류 확대의 흐름이 양국 국민에게 이익을 가져다주는 형태로 보다 견고해질 수 있도록 제대로 논의하고 싶다"는 뜻을 박 대사에게 전달했다.

이에 박 대사는 "한일관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답했다고 NHK는 전했다.

박 대사는 서울대 국제대학원장과 외무부 산하 정책연구기관인 국립외교원 원장 등을 지낸 한일관계 전문가다.

그는 지난 9일 도쿄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흔들리지 않고 뒷걸음질 치지 않는 한일관계를 만들겠다"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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