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지스 구축함 대만해협 통과…중국 "항해 전 과정 감시"

미 해군 "국제법 따라 일상적 통과"

미해군이 배포한 사진을 보면 미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할시호의 승조원이 지난 8일 대만해협을 통과하며 주위를 경계하고 있다. 대만 국방부는 할시호 대만해협 통과후 9일 대만주변에서 중국 전함 5척과 항공기 23대가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2024.05.09 ⓒ AFP=뉴스1 ⓒ News1 권진영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미국 이지스 구축함 랄프 존슨이 대만 해협을 통과한 데 대해 "전 과정을 감시했다"고 밝혔다.

미국 해군은 22일 구축함 랄프 존슨이 국제법에 따라 대만 해협을 일상적으로 통과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해군과 공군을 조직해 미국 함정의 항해 전 과정을 감시하고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처리했다"며 "동부전구는 항상 높은 수준의 경계를 유지하고 국가 주권 안보와 지역 평화 및 안보를 단호하게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