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러시아·벨라루스 방문…"공동 관심사 의견 교환"

중-러 제29차 총리 회담 개최

리창 중국 총리가 18일(현지시간) 호주 퍼스의 헤이즐미어에 있는 철광석 생산업체 포테스큐의 생산시설을 둘러 보고 있다. 2024.06.19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0~23일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한다. 리 총리의 이번 방문은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러시아 본토로 확산되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점에서 관심이 쏠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리창 총리가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와 로만 골로프첸코 벨라루스 총리의 초청에 따라 20~23일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리창 총리는 러시아를 방문해 제29차 중-러 총리 회담을 주재할 예정이라고 중국 외교부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마오닝 대변인은 "올해는 중러 수교 75주년과 중러 문화의 해로 양국 정상의 전략적 지도 하에 중러 관계가 외부 간섭을 배제하고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유지하고 있다"며 "중-러 총리 회담은 양국 정상 합의 이행을 촉진하고 실용적 문화 협력 추진을 논의하는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1996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마오 대변인은 "리창 총리는 러시아 방문 기간 양국 관계의 실무 협력과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마오 대변인은 리 총리의 벨라루스 방문에 대해 "중국과 벨라루스는 전천후 전면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최근 몇년간 양국 정상의 관심에 따라 양국 관계가 좋은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다"며 "리창 총리는 방문 기간 골로프첸코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와 분야별 협력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