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여성 평균 수명 87.14세, 39년 연속 세계 1위…남성은 81.09세

日후생노동성 "지난해 코로나19 사망자 수 감소한 영향"

일본 수도 도쿄도의 한 상점가 앞을 행인들이 지나다니고 있다. 2024.6.20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인의 평균 수명이 3년 만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통계에서 지난해 일본인 평균 수명은 여성이 87.14세, 남성이 81.09세로 전년 대비 여성은 0.05세, 남성은 0.04세 늘었다. 일본인 평균 수명이 늘어난 것은 3년 만이다.

후생성은 평균 수명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약 3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만 명 정도 감소했고, 암 사망자 수도 감소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별로는 여성의 경우 일본이 39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고 스위스(85.9세), 프랑스(85.75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남성은 스위스가 82.3세로 가장 길었으며 스웨덴(81.58세), 노르웨이(81.39세)가 다음으로 평균 수명이 길었다. 전년도 4위에 올랐던 일본은 한 계단 내려가 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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