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크라에 4.5조원 지원안 최종 조율 중…"연내 시행 목표"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 담보 지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약 5200억 엔(약 4조 5000억 원) 규모의 지원안을 두고 최종 조율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이달 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에 맞춰 주요 7개국(G7)과 협의를 거쳐 큰 틀에서 합의할 전망이며 연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이번 우크라이나 지원안은 지난달 G7 정상회의에서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 규모의 대출을 해주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500억 달러(약 69조 원) 중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각각 200억 달러를 출연하고 나머지 100억 달러는 일본과 영국, 캐나다가 분담한다.

앞서 EU는 지난달 외교장관회의 후 러시아 동결자산 수익금 14억 유로(약 2조 원)를 이번 달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고 연말까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 원)를 추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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