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 손짓하는 중국, 144시간 환승 무비자 입국 지역 확대
허난성 정저우·윈난성 리장 등도 144시간 무비자 환승
"대외 개방 촉진…외국인 중국 방문 개방적 자세"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이 환승 무비자 입국 규제를 완화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15일 "정저우 신정 국제공항, 리장 산이국제공항, 중국-라오스 국경 모한 철도 통상구 등을 144시간 무비자 환승 입국 가능 지역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윈난성의 경우 144시간 무비자 환승 입국 가능 지역이 기존 쿤밍 한 곳에서 리장, 위시, 푸얼, 다리, 시솽반나 등 9개 행정구역으로 확대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중국 내 144시간 환승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지역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 광저우, 선전, 친다우, 시안, 샤먼 등 37개 공항 및 통상구에 달하게 됐다.
중국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54개국을 대상으로 날짜와 좌석을 지정한 제3국행 항공권을 소지할 경우 144시간 동안 중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이민관리국은 "지난 2013년 1월 각 72시간과 144시간의 환승 무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한 이후 이 정책은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 국내외 인적 교류 촉진, 대외 교류 촉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이번에 144시간 환승 무비자 정책을 확대 시행하는 것은 중국에 대한 외국인의 관광과 비즈니스 수요 충족에 있어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자 면제 정책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최적화해 이민 관리 시스템의 개방을 추진하고 외국인의 중국 방문을 보다 개방적인 자세로 환영하며 높은 수준의 개방 및 고품질 발전 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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