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러시아 제재 회피 관여한 중국기업 제재

중국과 인도 등 5개국 11개 단체 신규 제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이 21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린 날 키이우를 깜짝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나 "일본은 평화가 회복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21일 러시아의 제재 회피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기업을 제재 명단에 새로 추가했다.

TBS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중국과 인도 등 5개국의 11개 단체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이 러시아 제재와 관련해 중국 기업을 제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11개 단체 가운데 10곳을 대상으로는 일본 수출이 금지되고 1개 단체는 일본 내 자산이 동결된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와 관련된 11개 개인과 12개 단체에 대해서도 새로 자산 동결과 수출 금지 제재 대상에 올렸다.

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주 이탈리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G7의 일원으로서 대러시아 제재를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따른 후속 조처로 보인다고 TBS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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