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간 '용인 푸씨' 푸바오, 12일 공개된다
"2개월 이상의 격리·검역·적응 과정 거쳐"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용인 푸씨' 푸바오가 오는 12일 공개된다. 지난 4월 중국으로 반환된 지 약 2달만이다.
중국 판다보호연구센터는 9일 웨이보 계정을 통해 "2개월 이상의 격리, 검역 및 적응을 거친 판다 푸바오가 12일 워룽 선수핑기지에서 관람객들과 만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는 "푸바오과 대중과 안전하게 만나기 위해 워룽 선수핑기지는 11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12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폐쇄된다"며 "이후 정상적으로 입장할 수 있으니 여행 및 관람 시간을 합리적으로 조율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선수핑기지 측도 공식 계정에서 "12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는 최대 999명의 관광객만 공식 계정을 통해 실명으로 예약이 가능하며 여행사 단체 티켓, 연회원 이용권의 이용은 중단된다"며 "13일부터는 하루 최대 1만2000명의 관람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4월 3일 중국으로 향한 푸바오는 쓰촨 워룽 선수핑기지로 향했다. 이후 판다보호 연구센터 측이 푸바오의 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일부 푸바오 팬들은 푸바오의 털빠짐 현상 등을 들어 '학대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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