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키나와 방면으로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미사일 경보 발령(상보)

"북한, 6월 4일 이전 위성 발사" 일본에 통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17일 미사일총국이 동해상에서 진행한 새로운 자치유도항법체계를 도입한 전술탄도미사일 시험사격을 참관했다고 18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북한에서 오키나와 방면으로 탄도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은 27일 오후 10시46분께 북한에서 탄도 미사일의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당국은 대국민 미사일 경보시스템인 J얼럿(제이얼럿)을 통해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으로부터 27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에 '위성 로켓'을 발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예고에 따라 낙하물에 대한 요격 준비와 함께 대국민 경고시스템 J얼럿 발령 준비 등 경계태세를 취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1월에도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과 같은 해역을 해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위성을 올려 놓은 뒤 올해 3개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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