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하네다 공항서 또 활주로 사고…여객기 2대 날개 접촉

여객기 한 편에 승객 300여 명 탑승 중이었으나 다친 사람 없어
하네다 공항, 1월 JAL-해상보안기 충돌 사고 이후 또 안전 사고

일본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일본항공 여객기가 활주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2024.04.11/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여객기 두 대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테레비아사히는 23일 오전 7시 30분쯤 접촉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본항공(JAL) 측은 하네다 항공 제1터미널에 주차장에서 이륙 활주로 진입을 위해 후진 중이던 신치토세행 JAL 503편의 왼쪽 날개가 옆 주차장으로 들어가려던 다른 JAL 505편의 오른쪽 날개와 부딪혔다고 설명했다.

JAL 503편에는 승객 약 300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 505편은 출발 전이었으므로 승객은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후 505편은 기체를 변경하고 출발 시간도 늦췄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한편 하네다 공항에서는 지난 1월 초에도 승객 379여 명이 탄 JAL 여객기가 해상보안기와 충돌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승무원들의 재빠른 대처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