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틱톡 강제매각 앞장선 美 갤러거 제재…"입국 불허"
중국 내 자산 동결하고 거래 및 협력 금지
갤러거, 대만 강력 지지 등 '대중국 강경파'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중국이 마이크 갤러거 전 연방 하원의원(공화당)에 대해 중국 내 자산 동결 등의 제재 조치에 들어갔다. 갤러거 전 의원은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미(美) 정가의 대표적인 대(對)중국 강경파 인사다.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부터 갤러거의 비자 발급이 금지되고 중국 입국이 불허된다고 밝혔다. 중국 내 자산이 동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중국 내 조직 또는 개인이 갤러거 전 의원과 거래·협력하는 것 또한 금지된다고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는 "갤러거가 빈번하게 중국 내정에 간섭한 언행을 해와 그에 대응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갤러거 전 의원은 그간 중국을 강하게 비판해왔으며, 중국으로부터 독립 움직임을 보이는 대만을 강력히 지지해왔다. 최근에는 중국계 기업 바이트댄스를 모회사로 한 동영상 공유 앱 '틱톡'(TikTok)의 강제 매각을 규정한 법안 처리에 앞장선 바 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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