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만 강진 발생에 쓰나미 적색 경보 발령

진원지 인근서 부분적 해일 발생 가능성
중국 남부 광둥성·푸젠성 등에서도 지진 느껴져

대만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 News1 강민경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당국이 3일 오전 대만 화롄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해일 1급 경보를 발령했다.

중국 자연자원부 해일(쓰나미)경보센터는 이날 해일 1급(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자연자원부는 이날 발생한 지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원지 주변에서 부분적인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앞서 대만 기상청은 이날 현지시각으로 오전 7시 58분(한국시각 8시58분) 서부 화롄현 해안으로부터 25㎞ 떨어진 해상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지진대는 이날 화롄에서 단 14km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진으로 중국 남부 푸젠성, 광둥성은 물론이고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등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