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일 전문가, 오염수 방류 협의" 日외무성, 처음으로 공개

외무성, 처음으로 협의 실시 여부공개
日정부 "앞으로도 전문가 협의 계속할 것"

일본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도쿄전력의 제1 원자력발전소와 오염수가 방류되고 있는 연안의 모습. 2023.08.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외무성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한 일본과 중국의 전문가들 간 협의가 30일, 중국에서 진행됐다고 발표했다. 협의 실시 여부를 공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무성에 따르면 협의는 중국 동북부 다롄에서 이뤄졌다. 일본 측에서는 외무성·경제산업성·원자력규제청 및 도쿄전력 담당자가, 중국 측에서는 복수의 연구기관 관계자가 출석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11월 중·일 회담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과 관련해 협의와 대화를 통해 문제 해결 방법을 찾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주로 기술적인 관점에서 의견교환이 이뤄졌으며, 일본 측은 모니터링 방법 및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관여해 높은 안전성과 투명성을 갖고 임하고 있음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설명했다고 NHK는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가 협의를 계속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 조치를 철폐할 것을 요구하겠다는 방침이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