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 지역 방문한 시진핑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 주도해야"

양회 후 첫 시찰 후난성서 '중부 굴기 좌담회'
"실물경제 바탕 제조업 확대…높은 수준 개방 추진해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일 (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폐막식서 보고서를 읽고 있다. 2024. 3. 12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기술 혁신으로 산업 혁신을 주도하고 새로운 품질의 생산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21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전일 오후 후난성 창사시에서 '신시대 중부지역 굴기 좌담회'를 주재했다. 시 주석이 올해 양회 후 처음 시찰지로 선택한 후난성은 중국 중부에 위치한 성으로 중국 경제 중심인 창장경제벨트의 핵심인 창장이 지나는 곳이자 동서남북을 연결하는 지리적 이점을 갖고 있는 지역으로 꼽힌다.

시 주석은 이번 좌담회에서 "지난 5년간 중부 지역의 경제가 전반적으로 안정되고 혁신과 발전의 원동력이 지속해서 향상되고 산업 기반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하면서도 "중부 지역의 부상을 촉진하기 위해서 여전히 많은 어려움과 도전이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연구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물경제의 토대를 바탕으로 제조업을 확대 및 강화하고 새로운 산업화를 적극 추진해 전통산업을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며 "과학 기술 혁신과 산업 혁신 통합에 공을 들여 주요 과학 기술 연구를 강화하고 혁신과 발전을 위한 기술 지원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심층 개혁과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 보다 경쟁력 있는 내륙 개방의 핵심 지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자유무역 시범구를 건설하고 더 많은 고에너지 수준의 대외 개방 및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국내외 이중 순환을 연결하는 데 더 큰 역할을 합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은 지난 18일부터 후난성 시찰을 진행했다. 이 기간 바스프와 중국 기업이 합작해 만든 배터리 소재 공장 등을 방문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