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사무총장, 오늘 日후쿠시마 원전 시찰…오염수 방류 후 첫 방일

3일간 관방장관 면담, 후쿠시마 제1 원전 시찰 등 일정 수행

6일 러시아 크라스노다르 소치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3.06./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2일, 일본을 방문해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를 시찰한다.

NHK에 따르면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3일 동안 일본을 방문하는데, 지난해 7월 방문 및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이후로는 첫 방일이다.

일정 첫날인 12일에는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관방장관을 만날 예정이며, 13일에는 후쿠시마현(県) 원전을 직접 시찰하고 오염수 방류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IAEA는 방류 개시 이후에도 안전성 검증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국제적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IAEA와의 연계를 통해 오염수 방류 안전성에 대해 국내외의 이해를 구하고,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처 즉시 철폐를 계속해서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시다 총리는 전날 후쿠시마현에서 개최된 동일본대지진 희생자 추도기념식 기자회견에서 "과학적 근거에 따르지 않는 규제는 결코 인정할 수 없다. 정부가 하나가 되어 (수입 금지) 즉시 철폐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