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일본 바다 추락' 오스프리 수송기 비행 금지 해제

"미군, 오스프리 설계나 구조는 문제 없다 전해"

오키나와현 기노완시 중심부에 위치한 후텐마 미 공군기지서 오스프리 항공기 한 대가 비행하고 있다. 2022.08.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군이 지난해 추락 사고로 운항이 중지된 수직이착륙 오스프리 수송기의 비행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미군이 이날 오스프리의 운용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미군 측이 "특정 부품의 결함이며 오스프리의 설계나 구조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 방위성은 육상자위대가 보유한 오스프리의 비행 중단 해제에 대해서는 "긴밀히 조정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을 설명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1월 주일 미군 CV-22 오스프리 수송기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해당 수송기에 탑승한 승무원 8명은 전원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미군은 기체 결함 가능성을 조사하는 동안 오스프리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일본 내 배치된 오스프리는 주일미군 29대, 육상자위대 14대 등 총 43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aeha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