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한파 일본도 강타…북부 동해안 지역 최대 100㎝ 적설 예고

니가타 일부 구간서는 JR 운행 중단…차량 고립 및 주택 붕괴 우려

23일 기준 일본 기상청이 예보한 강풍·대설 및 눈보라·쓰나미 예상 지역. 강풍 및 대설은 노란색, 눈보라와 쓰나미는 빨간색으로 표시돼 있다. (출처 : 일본 기상청 누리집) 2024.01.23/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북부 및 호쿠리쿠 지방, 동해 쪽 연안을 중심으로 23일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는 24~25일에는 올 겨울 최강 한파가 찾아올 전망이다.

니혼테레비뉴스는 23일 밤부터 호쿠리쿠 주변에 눈구름이 발달해 단시간에 적설량이 급증할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25일까지 동해 쪽을 중심으로 큰눈이 예보됐다.

기상대는 가미에치코·나카에치고·시모에치고 등 산기슭에서는 24일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대설로 인한 교통 혼잡에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지역에는 70~100㎝까지 눈이 쌓일 수 있다.

시모에치코와 사도에서는 높은 파도를 경계해야 한다.

니가타현(県)에서는 25일에 걸쳐 눈을 동반한 강풍이 몰아쳐 바다가 거칠 것으로 예상된다.

닛테레는 차량 고립 및 적설 무게에 따른 주택 붕괴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국토교통성 호쿠리쿠지방 정비국 등은 국도 및 고속도로 통행금지 가능성이 있다며 불필요한 외출은 삼갈 것을 당부했다.

JR동일본 니가타 지사는 23일 오후 9시부터 가미에치고선의 미나카미-고이데역 구간을 지나는 모든 열차의 운행을 취소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