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새 방위상, 내달 초 방미…오스틴 美국방과 첫 대면회담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일정으로 미국 방문"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신임 방위상이 내달 초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한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29일 기자회견에서 10월 3~6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하라 방위상이 취임 후 오스틴 장관과 대면으로 회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장관은 지난 28일 전화 회담에서 해양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억제하기 위해 양국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들은 대면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산케이는 전망했다.
기하라 방위상은 "대면으로 솔직한 논의를 실시하는 것으로 오스틴 장관과 흔들림 없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미일의 강고한 제휴를 국내외에 나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교도통신은 일본 자위대와 미군의 협력 문제, 일본의 방위장비 수출규제 완화 등이 논의 주제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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