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라 日방위상, 미·일 국방장관회담 위해 10월 초 방미 방침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美 선택…양국 결속 강조
日 반격능력 보유·운용 관련 역할 분담 등 논의할 것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이 오는 10월 초 미국·일본 국방장관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방침이다.
교도통신은 기하라 방위상이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미국을 고른 이유에 대해 양국의 결속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며 26일 이같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은 일본의 반격 능력 보유 및 운용과 관련해 미국과 일본의 역할 분담에 관해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에서는 미·일 동맹의 억지력 및 대처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것을 재확인하기로 했다.
아울러 2024년 말 육·해·공 3대 자위대를 일원적으로 지휘하는 상설 '총합사령부'를 설치하겠다는 자위대의 방침을 바탕으로 재일 미군·인도대평양군과의 연계 방안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지지통신은 대만해협 유사시를 상정해 남서 지역 탄약고 및 기지·시설 공동사용, 공동 훈련 추진에 대해서도 다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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