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시안게임 동안 "현지 일본인 안전에 만전"…中 내 반발 경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반발에 우려
차기 개최지 나고야 시장은 난징 대학살 부정…부시장이 깃발 넘겨받아
-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오는 23일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중국 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반발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이 현지 "일본인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마쓰노 관방장관은 "적시 적소에 안전 정보를 전달하고 중국 측에 대응을 촉구"하겠다며 외무성에 '연락 조정 사무국'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BC테레비에 따르면 일본 에서는 아이치현의 오무라 히데아키 지사가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참석하기로 했다. 그는 차기 아시안게임 개최 도시의 대표 자격으로 초청받았으며 현지 경기장 등을 시찰할 예정이다.
나카다 히데오 나고야 부시장도 동행한다. 차기 개최지 시장이 대회 깃발을 물려받는 아시안게임의 관행을 지키기 위해서다.
시장이 아니라 부시장이 대리하는 이유는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 시장이 과거 일본군에 의한 난징(남경) 대학살 사건을 부정하는 발언을 한 이력이 있어 비판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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