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폴트 위기' 中컨트리가든 "채권 상환 불확실성 크다"

상하이에 위치한 컨트리 가든(중국명 비구이위안) 센터 건물. 건물 아래 로고가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상하이에 위치한 컨트리 가든(중국명 비구이위안) 센터 건물. 건물 아래 로고가 보인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처한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권 상환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6일 컨트리가든은 상하이 증시 공시에서 "현재 회사채 상환에 큰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컨트리가든은 지난 10일 공시를 통해 상반기 잠정 순손실이 450억~550억위안(약 8조2183억~10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4일부터 최소 10건의 역내 채권에 대한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했다.

컨트리가든은 지난해 말 부채가 약 1조1500억위안(약 21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추가 부채로 인해 컨트리가든의 총부채가 1조4000억위안(약 255조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신평사 무디스는 지난 10일 컨트리 가든의 신용 등급을 기존의 'B1'에서 'Caa1'으로 7단계 하향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