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외교 실무회담서 후쿠시마 오염수 둘러싼 신경전…평행선 달려

中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안전성 우려 돼"
日 "과학적 근거 바탕으로 대응하라"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발언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3.4.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일본 외무성이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 아시아대양주국장이 류진송(劉勁松) 중국 외교부 아시아국장과 지난 22일 만났다고 밝혔다.

류진송 국장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후나코시 국장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대응해 달라고 맞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후나코시 국장은 중국이 일본 주변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이 더 활발해지는 것에 대한 걱정을 전달하고 중국에 구속된 일본인을 조기 석방해 달라고 촉구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양측은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 구축"을 추진하기 위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에 관한 협의 및 긴밀한 의사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realk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