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시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관련 "中에 과학적 근거 논의 요구할 것"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중국 측에 과학적인 근거에 입각해 논의를 해나갈 것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교도통신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중동을 순방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처리수(일본이 오염수를 일컫는 말) 방출에 관해서 국제원자력기관(IAEA)의 포괄보고서에서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결론이 나왔다"며 "지적. 투명성을 가지고 국제사회에 정중하게 설명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기시다 총리는 북한이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북한 대응에 관해 일미, 일미한 간 긴밀하게 연계해 국제사회와 협력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기시다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건설적, 안정적인 관계를 향해 의견교환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6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까지 중동 3개국 순방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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