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젤렌스키와 회담 조율 중(상보)

지난 3월 키이우, 5월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 회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 5월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평화 기념 공원에 있는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하러 가고 있다. 2023.5.2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기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TV아사히가 11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11일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일본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도 리투아니아로 입국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계기로 기시다 총리가 정상회의를 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인프라 복구와 지뢰 제거 등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와 젤렌스키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 3월 키이우, 5월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11~14일 일정으로 리투아니아와 벨기에를 방문한다.

기시다 총리는 12일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안보 분야 협력 강화를 논의한다.

기시다 총리는 나토 정상회의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계획돼 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이 올여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와 관련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만날 예정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