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日총리, WBC 한일전서 시구 진행
고등학교 시절 야구부 소속…'히로시마 카프' 팬
- 이유진 기자,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이유진 권진영 기자 =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10일 오후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본선 1라운드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에 앞서 직접 시구에 나섰다.
일본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중국 대표팀을 8대1로 꺾은 일본 대표팀에 SNS를 통해 응원글을 보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자정 "첫 시합 승리! 축하합니다! 세계 1위를 향해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내일도 전력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평소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기시다 총리는 가이세이고등학교 재학 시절 야구부 소속이었으며 고향 히로시마의 지역 야구팀 '히로시마 카프'의 팬이다.
최근 한국 정부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해법을 제시하면서 한일 관계 개선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16~17일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의 방일은 12년째 중단된 한일 간 '셔틀 외교' 복원의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 방한, 같은 해 12월 이명박 전 대통령 방일 이후 정상 간 교류는 중단된 상태다
rea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