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봄-여름 바다 방류 예상"(상보)

설비 공사와 원자력규제위 검사 거치면 봄~여름 무렵부터
500억엔 들여 풍평피해 어업인 구제

지난해 2월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에서 탱크에 오염수를 보관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바다 방류 시기를 올해 봄에서 여름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3일 총리 관저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처분에 관한 관계 각료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바다 방류 시작 시기와 관련해 설비 공사와 원자력규제위원회의 검사를 거쳐 "올해 봄부터 여름 무렵"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의 행동 계획을 개정해 세로 마련한 기금 500억엔(약 4783억원)으로 오염수 방류로 영향을 받는 일본 전역의 어업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해당 계획에는 풍평 피해(소문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지불하는 배상액의 산정 방법을 구체화하거나, 해양 방출의 필요성에 대해 국내외로 정보를 발신하는 것도 포함시켰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오염수 방류 전 국제 기관에 의한 안전성 검증을 받았음을 중점적으로 알리기로 했다고 NHK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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