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미크론 대응 백신 접종률 32%…G7 중에 가장 높아"
지난 9일 24%에서 보름만에 8%p 상승해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정부는 최근 자국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의 접종률이 최근 급상승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TBS뉴스에 따르면, 일본 정부를 대변하는 마쓰노 히로카즈 일본 관방장관은 23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의 오미크론 대응 백신의 전체 인구 대비 접종률은 32%로, 현 시점에서 공표된 G7 각국의 접종률을 비교하면 일본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일본의 오미크론 대응 백신 접종률은 지난 9일 기준 24%로 집계됐으나, 마쓰노 관방장관에 따르면 보름만에 약 8%포인트(p) 상승했다.
그는 전체 백신 접종 횟수와 관련해서는 하루 100만회를 넘긴 날이 지금까지 4일 있었다면서 정부의 백신 접종 성과를 강조했다.
한편 마쓰노 장관은 연말연시 코로나19 감염 대책과 관련해 "겨울철은 의료 제공 체제에 부하가 걸리는 시기이고, 연말연시는 의료기관 진료 체제가 평소와는 다르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중증 위험이 낮은 사람은 검사 키트를 이용한 자가진단이나 건강 팔로업 센터를 활용하라"고 당부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코로나19 8차 유행이 점차 확대되는 모양새다. 22일 하루 동안 일본 전역에서 18만388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수도 도쿄도는 의료 제공 체제의 경계 수준을 3개월여만에 최고 단계로 격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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