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BA.5 대응 모더나 백신 사용승인…이달부터 접종

31일 후생성 전문가 부회서 18세 이상 대상 접종 승인

30일 서울 관악구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을 주사기에 담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의 지속을 위한 의료 및 방역 후속대응 계획'을 통해 12월까지 60세 이상 고령층 추가접종을 마무리하고, 18세 이상으로 추가접종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1.11.30/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이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에 대응하는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이르면 이달에 접종이 시작된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모더나는 일본 후생성에 지난달 5일 BA.5 대응 백신의 승인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31일 밤 후생성 전문가 부회에서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국내 사용을 승인하는 결정이 내려졌다.

후생성 전문가들은 백신의 유효성과 관련해 "BA.5를 포함한 변이에 대한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안전성과 관련해서는 해외 사용 사례를 봤을 때 별다른 우려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초기 형태인 BA.1에 대응한 백신은 지난 9월부터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접종되기 시작했다.

10월부터는 화이자의 BA.5 대응 백신 접종이 개시됐다. 후생성은 올해 안에 원하는 이들에게 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으나, 지난달 31일 집계에 따르면 접종자 수는 일본 내에서 595만명으로 전체 대상자의 4.7%에 불과하다.

후생성은 모더나의 BA.5 대응 백신과 관련해 향후 필요한 절차를 진행해 이르면 11월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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