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티베트로디올라, 러시아 코로나 백신 생산·판매권 획득
- 윤다혜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중국 티베트 로디올라 제약이 러시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생산·판매권을 획득했다고 1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티베트 로디올라는 이번 계약으로 스푸트니크V를 생산해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대만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이는 비독점 계약으로 러시아가 향후 다른 중국 기업과도 생산 및 판매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8월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1호 백신인 '스푸트니크Ⅴ'를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했다. 하지만 이 백신은 임상 3상을 건너뛴 채 승인이 이뤄져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우려에도 지난 9일 러시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진행된 임상시험 결과 스푸트니크V의 효능이 90% 이상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현재 세번째 백신까지 개발해 조만간 사용 승인할 예정이다.
dahye18@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