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대화의 문 열고 한일 협력 강화에 노력하겠다"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 연설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AFP=뉴스1

</figure>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9일 독도나 역사인식 문제로 인해 냉각된 한일 관계에 대해 "여러 분야에서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두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는 이날 도쿄도(東京都) 중의원 제1회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한·일 의원연맹 합동총회에 참석해 한국과 일본이 "서로 이웃 국가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지금의 한일 관계는 하루 만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베는 오는 2015년 한일수교 50주년을 맞는 사실을 들며 "역사적으로도 의미있는 시기를 양국 국민이 함께 축하할 수 있도록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 측에서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간사장인 강창일 민주당 의원,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문희상·정세균 민주당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40여명이 참석했다.

l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