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에는 60대 노인 안구 적출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10일 남방도시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3일 광저우 마오밍시 제3인민의원에서 치료를 받던 66세의 노인의 안구가 적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가오저우시인민의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66세의 황차오창은 이번 사고로 인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양쪽 눈은 영구 실명됐다.
이에 대해 마오밍시 제3인민의원측 관계자는 "황차오창의 이번 사고는 스스로 행한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측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3일 밤 11시 50분 간호사들이 회진을 돌았을 때 황 씨의 안구가 이미 적출되어 있었으며 눈 주위에는 혈흔으로 가득했다"고 전하고 "그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다"며 스스로 이번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그의 아들인 황잉원은 "지난 3월 중풍이 발견된 후 황차오창은 언어장애 뿐 아니라 이상한 행동을 보여 지난달 20일 입원했다"며 "황 씨가 기침할 힘도 없을 정도로 기력을 잃었기 때문에 스스로 이번일을 했을 가능성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마오밍시 위생국과 가오저우시공안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상 조사를 실시했으며 병원 측은 이번일에 관련된 의료진에 징계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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