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종AI 사망자 4명 추가 확인...총 31명

7일 로이터통신이 전날 중국 보건당국의 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새로 확인된 사망자 4명 가운데 2명은 동부 장쑤성에서 나왔고 또 다른 1명은 동부 저장성에서, 나머지 1명은 중부 안후이성에서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정부는 이번에 확인된 사망자에 대한 더 이상의 상세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2명 감염자가 동부 해안 푸젠성에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H7N9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은 지난 3월 동부 도시 상하이 근처에서 처음 확인됐다가 푸젠성 해안까지 퍼졌고 대만까지 옮겨갔다.

제네바 소재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조류독감에 대해 인체 접촉으로 감염된다는 증거를 찾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중국 과학자들 역시 H7N9이 닭에서 사람으로 옮겨갔다고 확인했다. 하지만 WHO는 현재까지 확인된 H7N9 감염자 가운데 40%는 최근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 상태로 볼 때 이번 신종 조류독감이 대유행할 가능성은 적다면서도 돌연변이로 변해 심각한 전염병을 유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도 없다고 밝혔다.

kirimi9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