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동 흉내내다 항문으로 뱀장어 '쑥'
</figure>사진=허핑턴포스트 © News1
중국의 한 남성이 포르노 영화의 한 장면을 흉내내기 위해 항문을 통해 뱀장어를 몸 속에 밀어 넣었다가 응급실 신세를 졌다고 허핑턴포스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남동부 광둥성에 사는 이 남성은 포르노 영화를 본 뒤 뱀장어과 민물고기인 드렁허리(swamp eel)를 자신의 항문에 집어 넣었다.
아차하던 차에 드렁허리는 남성의 몸 속으로 쑥 들어가버렸다.
혼비백산한 그는 즉시 병원에 도움을 요청했다. 응급실에 실려간 그는 몸 속의 드렁허리를 꺼내기 위해 밤새도록 수술을 받아야 했다.
당황스러운 건 이 남성 뿐만이 아니었다.
갑작스레 어두컴컴한 사람 뱃 속에 갇힌 드렁허리는 나갈 길을 찾기 위해 몸부림쳤다. 이 과정에서 남성의 창자를 물어뜯어 구멍을 내는가 하면 내장 외벽에 달라붙기도 했다.
의료진은 대수술 끝에 드렁허리를 남성의 몸에서 꺼낼 수 있었다. 산 채로 다시 세상에 나온 드렁허리는 잠시 뒤 죽고 말았다.
남성은 아직 병원에서 회복 중이며 동물학대 혐의로 조만간 경찰조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중국에서 뱀장어가 사람 몸 속에 들어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에는 한 남성의 친구들이 장난으로 그의 엉덩이에 뱀장어를 밀어 넣었다가 사망하게 한 일이 있었다.
ezyea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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