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주당 대표 "참의원 선거 패하면 사임"
7월 참의원 선거 "당의 존망 걸려있는 정치적 결전"
가이에다 반리 일본 민주당 대표. © News1
</figure>총선 대패 후 좀처럼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일본 민주당의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대표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마저 패배한다면 당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가이에다 대표는 24일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총선 후 첫 당대회를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번 참의원 선거에 당의 존망이 달려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 각오로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여당인 자민당의 참의원 과반 저지를 목표로 야당 간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이에다 대표는 "참의원 선거에서 패배하면 깨끗이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승패에 관한 구체적인 라인은 언급하지 않았다.
가이에다 대표는 이날 당대회에서 '참의원 선거와 도쿄 도의원 선거를 당의 존망을 건 정치적 결전'이라고 규정하고 후보자 전원 당선을 목표로 하는 2013년도 활동방침을 결정했다.
민주당은 중의원 선거 참패의 원인을 "2009년 정권에서 공약위반과 정권운영의 미숙함'이라고 진단하면서 "기득권과 싸워 개혁을 일궈내는 정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민주당은 이날 채택한 강령에서 "납세자와 소비자의 입장에서 '공생사회’를 실현하며 미래지향적 헌법을 구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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