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압둘라2세, 시리아 사태 논의 위해 요르단서 비밀회동"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왼쪽)와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의 2010년 회동 당시 모습 © AFP=News1
</figure>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 비밀리에 회동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2채널 등 현지 언론들은 런던 아랍어판 일간 알쿠즈 알아라비의 보도를 인용해 네타냐후 총리와 압둘라2세가 "시리아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한 요르단 정부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장시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네타냐후의 대변인은 이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스라엘은 최근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화학 무기가 이슬람 반군 또는 레바논의 헤즈볼라 손에 들어갈 것을 우려하며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제로 벌어질 경우 이스라엘이 직접 개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모셰 야알론 이스라엘 부총리는 25일 이스라엘 군방송에서 "현 시점에 시리아에서 화학무기가 사용됐다는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지만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일부의 앞선 보도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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