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라크에 시리아행 항공기 영공통과 요청

이라크, 무기 운반 우려에 거절

누리 알 말리키 총리의 자문관인 알리 알 무사위는 이같이 전하고, 말리키 총리가 북한 항공기에 무기가 실려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에 따라 이 요청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말리키 총리는 21일 조 바이든 미 부통령에게 전화해 이러한 사실을 알렸다.

바이든 부통령은 말리키 총리에게 “어떤 국가든 이라크 영공이나 영토를 경유해 시리아에 무기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말리키 총리는 미국 정치권 일부에서 이라크가 시리아 유혈사태를 심화시킨다는 의심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며 이라크는 시리아 정부군이나 반군 어느 쪽에도 무기를 공급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시리아 반군은 이란이 정부군에 무기를 대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라크는 시리아 및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ioye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