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카타르서 가자지구 휴전 회담 재개"

"이스라엘 적대행위 중단·점령군 철수에 초점"

2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부레이 난민 캠프에서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포격을 받아 무너진 건물 더미 옆에서 어린이들이 불을 쬐고 있다. 2025.01.0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가자지구 휴전 회담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하마스는 3일(현지시간)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날 성명에서 "우리 국민의 열망과 목표를 충족하는 합의에 최대한 빨리 도달하겠다는 진지함과 긍정, 헌신을 재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번 회담이 이스라엘의 적대 행위의 완전 중단과 점령군의 철수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마스와 이스라엘은 휴전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고 떠밀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새로운 조건을 설정한다고 비난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거래에 새로운 장애물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31일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매체 칸은 이스라엘은 생존 인질 중 34명의 석방을 요구했지만 하마스는 이 중 22명 석방에만 동의하며 석방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