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에도 팔레스타인 향한 이스라엘 공습…서안지구서 8명 사망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들뜬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점령한 서안지구에서는 공습으로 8명이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서안지구에서 진행 중인 공습으로 8명이 사망했으며, 그중에는 여성 2명이 포함됐다고 보고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이스라엘이 이날 이른 아침 광범위한 공습을 개시한 후 툴카렘 난민 캠프에서 7명, 인근 누르 샴스 캠프에서 1명이 숨졌다고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매체 와파통신은 10대 청소년이 가슴과 복부에 총을 맞고 사망했으며, 두 여성은 드론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성명을 통해 툴카렘에서 구성원 2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와파통신은 이스라엘군 불도저가 툴카렘의 주택, 상점, 알살람 모스크 일부 성벽, 난민 캠프 물 공급망 등 인프라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항공기가 누르 샴스 난민 캠프의 무장 세력을 공습했다"며 "테러리스트를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어 "18명을 체포하고, 수십 개의 무기를 압수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스라엘군은 25일 아침 팔레스타인 전투원이 심어 놓은 즉석 폭발 장치가 폭발해 이스라엘 메나셰 여단 사령관인 아유브 카유프 대령이 타고 있던 차량에 부딪히며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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