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야권 지도자 "과도정부 지지하지만 어떤 세력도 배제해선 안 돼"
"귀국하면 시리아국민연합 본부 재건할 것"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시리아 내전 당시 야권 지도자였던 하디 알바라는 18일(현지시간) 반군이 세운 과도 정부를 지지한다면서도 새 정권이 어떤 세력도 배제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바라 시리아국민연합(SNC) 대표는 이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리아 과도 정부가 종파주의에 기반해 특정 정당을 배제하려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알바라는 아직 반군 지도자인 아메드 알샤라를 만난 적은 없지만 HTS 내 알샤라의 측근들과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알바라는 시리아로 돌아가 시리아국민연합 본부를 재건하고 자신 또한 고국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사드 정권은 지난 8일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이 주축이 된 시리아 반군의 공격으로 축출됐다.
HTS 수장인 아메드 알샤라(가명 아부 모하메드 알졸라니)는 내년 3월 1일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임시 과도 정부를 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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