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기구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 약탈로 중단"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 "기아 심화 시기에 어려운 결정"
이스라엘, 가자 전역 포격 계속…어린이 2명 등 15명 사망
- 조소영 기자
(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 구호 기구(UNRWA)는 1일(현지시간) 가자지구로의 구호품 전달이 이곳 무장 괴한들의 약탈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중단됐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필립 라자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이날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케렘 샬롬 통행로를 통한 하루 한 번의 가자지구 구호품 전달이 이같은 이유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이 어려운 결정은 기아가 금속히 심화되는 시기에 내려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역에 포격을 계속하고 있다.
로이터는 의료진을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이날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최소 15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날 가자지구 보건부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에 따른 가자전쟁(이스라엘-하마스) 발발 후,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공격으로 사망한 팔레스타인인은 최소 4만4429명이라고 밝혔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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