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휴전 이튿날 "헤즈볼라 측이 합의 위반" 주장
이스라엘군 "용의자들과 그들 차량 남부서 목격"
헤즈볼라 "이스라엘이 마을로 귀환하는 사람들 공격해" 반발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 이튿날인 28일(현지시간) 헤즈볼라 측이 합의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용의자'들과 그들이 탑승한 차량을 발견했다면서 이것이 휴전 합의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용의자들은 헤즈볼라 무장 조직원들을 지칭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헤즈볼라 측은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로 복귀하는 마을 주민들을 공격했다고 반박했다.
레바논 국영 매체들과 안보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탱크로 국경 지대의 6개 지역을 타격했다.
이 지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국경을 구분하는 이른바 '블루 라인'으로부터 2㎞ 이내에 있다.
로이터는 보안 소식통을 인용해 레바논 주민 2명이 부상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직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영토 내에 계속 주둔하고 있으며 이들의 감시용 드론이 레바논 남부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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