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타결한 헤즈볼라, 사망 두 달된 나스랄라 공개 장례 준비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의 상징적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나스랄라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나스랄라는 2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으로 사망했다. 2024.09.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29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의 상징적 장례식에서 사람들이 나스랄라의 포스터를 들고 있다. 나스랄라는 27일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 공습으로 사망했다. 2024.09.29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두 달 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하산 나스랄라 전 수장에 대한 공식 공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헤즈볼라 정치위원회 마무드 코마티 부대표는 이날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헤즈볼라가 "장례식을 준비하기 위해 예배를 연기했다"면서 "우리는 나스랄라에게 합당한 장례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장례식이 "공개적이고 공식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스랄라는 지난 9월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다른 고위 사령관들과 함께 사망했다. 당시 이들은 지하 벙커에서 회의하고 있었는데 이스라엘은 이곳에 약 80톤의 폭탄을 퍼부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