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와 휴전은 무장해제·국경 접근 제한에 달려 있어"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허물어진 건물이 보인다. 2024.11.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24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티레에서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 군의 공습을 받아 허물어진 건물이 보인다. 2024.11.25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 협정은 헤즈볼라의 무장 해제 및 국경 접근 제한 여부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기드온 사르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의회 연설에서 "모든 합의는 단어나 표현이 아닌 두가지 주요 요점의 이행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사르 장관은 "첫 번째는 헤즈볼라가 리타니강 너머 남쪽으로 이동하는 것을 제한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헤즈볼라가 레바논 전역에서 군대를 재건하거나 재무장하는 것을 막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레바논 측은 이스라엘이 제안한 휴전안에 동의하고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에게 서면 답변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아모스 호흐슈타인 미국 중동 특사는 "전투를 끝낼 수 있는 진정한 기회를 봤다"며 "이제 그것은 우리 손이 닿는 곳에 있다"고 말해 휴전 협상 타결이 임박함을 시사한 바 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