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베이루트 공습에 22명 사상…네타냐후 "휴전 협정에도 작전 계속"
레바논 당국자 "휴전 협정 관련 많은 진전 이뤘다"
-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친(親)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미국 주도의 휴전안을 논의 중인 가운데 양측의 교전은 계속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이스라엘의 레바논 베이루트 중부 공습으로 최소 4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측에서도 레바논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요격되는 과정에서 파편이 떨어져 텔아비브에서 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전날에도 공격을 주고받으며, 레바논에서는 헤즈볼라 대변인이 숨지기도 했다.
앞서 CNN은 레바논 당국자를 인용해 리사 존슨 레바논 주재 미국 대사가 지난 14일 휴전 제안서를 레바논 측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휴전 협정에 정통한 한 정부 관리는 AFP통신에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레바논은 이 제안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초안에 대한 미국 측의 표현에 대한 마지막 발언을 마무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AFP에 "레바논은 미국 중동 특사 아모스 호흐슈타인이 도착해 그와 몇 가지 미해결 사항을 검토할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휴전 협정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를 향해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날 크네세트(의회) 연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가) 종이 위에 놓이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휴전 후에도 이스라엘 북부에서 안보를 보장하고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한 작전을 체계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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