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모사드 인근에서 트럭이 버스 정류장 덮쳐…1명 사망·29명 부상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에서 트럭이 버스 정류장을 덮쳐 20여 명이 다쳤다. 경찰이 사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4.10.2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2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 북쪽에서 트럭이 버스 정류장을 덮쳐 20여 명이 다쳤다. 경찰이 사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2024.10.27/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권진영 기자 =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인근에서 트럭이 버스정류장을 들이받으며 1명이 사망하고 최소 29명이 다쳤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8분께 한 트럭이 라마트 하샤론의 아하론 야리브 대로에 위치한 버스 정류장을 덮쳤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모사드와 다른 정보 기관 근처다.

응급 서비스 제공업체인 마젠 데이비드 아돔은 성명에서 트럭 충돌로 최소 29명이 부상을 입었고, 일부는 중상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중 한 명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스라엘 방송 매체들은 경찰이 사고 현장을 봉쇄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헬리콥터도 현장 수습에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 및 테러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성명에서 "모사드 본부 근처에서 수행된 영웅적인 공격은 시오니스트 점령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저지른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으나, 이번 사건의 배후를 자처하지는 않았다.

yeseu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