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이란 장거리 탄도미사일용 고체연료 시설 파괴"
로이터, 상업 위성사진 기반 리서치 인용 보도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의 장거리 탄도 미사일용 고체연료 시설이 파괴된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상업 위성사진을 기반 리서치를 인용해 이스라엘 공습으로 폐기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시설 일부와 고체연료 시설도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리서치는 전 유엔 무기사찰관 데이비드 올브라이트와 워싱턴 싱크탱크 CNA의 데커 에벨레스 애널리스트가 작성했다. 이란 수도 테헤란 근처의 대규모 군사 단지 '파르친'과 대규모 미사일 생산기지 '코지르'의 건물들을 이스라엘이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
파르친의 상업 위성 사진을 보면 파르친과 코지르에 위치한 탄도 미사일용 고체 연료가 있는 건물들이 파괴됐다.
에벨레스 애널리스트는 로이터에 "이스라엘이 제한된 작전으로 이란의 미사일 대량 생산 능력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향후 이란의 미사일 공격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방어망을 뚫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도 익명의 이스라엘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의 고체 연료 생산에 사용되는 '유성 혼합기' 12기를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이란의 미사일 비축 능력을 심각하게 손상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추가 대규모 미사일 공격을 억제할 수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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